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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2022년 12월 6일 이도현(사망 당시 12세)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여부를 밝힐 ‘사고 도로 현장 재연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 = 이성현 기자“이게 왜 안 돼, 도현아 도현아~.”지난 2022년 12월 6일 오후 강원 강릉시의 한 도로에서 티볼리 에어 차량을 운전하던 60대 여성 A 씨가 절규하듯 손자의 이름을 외쳤다. 당시 A 씨가 몰던 차량은 앞차(모닝)를 들이받은 뒤 굉음을 내며 더 달리다 중앙분리화단을 넘어 지하통로로 추락했다. 급가속으로 질주하던 차량 안에서 A 씨는 차가 제동되지 않는다고 30초간 다급히 외치며 손자를 불렀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당시 12세이던 손자 이도현 군은 사고로 숨졌고 크게 다친 A 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형사입건됐다.지난해 10월 30일 도현 군 할머니 A 씨는 사건 발생 1년 10개월 만에 수사기관에서 ‘죄가 없다’는 판단을 받고 형사책임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것은 가시밭길이나 다름없는 제조업체와의 소송전이 본격화됐다는 것을 알리는 서막에 불과했다.A 씨 등 유족 측은 이번 사고는 전형적인 급발진에 의한 것이라며 차량 제조사인 KG모빌리티(KGM·옛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9억2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유족 측은 소송 과정에서 국내 최초 사고 현장 도로에서의 재연 시험과 ‘자동긴급제동장치(AEB)’ 기능 재연시험으로 차량 결함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법원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있다며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3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부장 박상준)는 도현 군의 가족이 KGM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강릉 사고 쟁점과 1심 법원 판단의 이유는?= 유족 측은 소송 과정에서 “차량 엔진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인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동변속장치를 장착한 자동차의 구동력이 제동력을 초과해 발생한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다. 또 급발진 상황에서 AEB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며 차량 결함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우선 ECU 결함 주장에 대해선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20일 오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들머리. 이곳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를 벌였다. 류석우 기자 대전 동구 중앙시장에서 22년째 가방을 파는 김한국(62)씨는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 투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엔 한번도 표를 주지 않았던 그가 이번 대선에선 처음으로 다른 선택을 하려고 한다. 중앙시장에서 35년째 속옷 가게를 하는 윤진석(62)씨도 마찬가지다. 늘 보수 정당만 찍었다는 그는 “이재명이 강도라면 윤석열은 살인자다. 솔직히 이재명에게 손이 가지 않지만 이번엔 (국민의힘이) 잘못했으니 바꾸는 게 맞다”고 했다.한겨레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권 민심을 살피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충청권 민심은 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당선자를 맞혔다. 지난 대선 때도 그랬다. 최대 격전지는 대전이었다.30분간 손님 0명…“계엄 이후 경기 더 꺾였어요”가장 먼저 찾아간 대전 동구는 중구·대덕구와 함께 대전 안에서도 보수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곳이다.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5천표가량 앞섰고, 민주당이 대전의 모든 지역구에서 압승했던 지난해 총선 때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호각세를 보였던 곳이다. 그런 동구 민심이 꿈틀대고 있었다.19일 오전에 찾은 동구 중앙시장에는 물건을 사러 온 이들보다 상인들이 더 많았다. 시장 초입 가방 가게에 들어가 김한국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30분 동안 손님은 한명도 들어오지 않았다. 김씨가 푸념하듯 말했다. “원래 경기가 안 좋기도 했지만, 계엄 이후 확 꺾였어요.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잖아요.”“계엄은 해선 안 되는 것이었다”지난 대선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후보를 밀었던 시장 분위기도 바뀌었다고 한다. 김씨는 “(상인끼리) 정치 이야기는 잘 안 하지만 계엄은 아니지 않으냐고, 다들 말도 안 된다고 한다”며 “누가 되든 잘하라는 정도(의 분위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대전역 인근 소제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진석(39)씨는 “민주당의 줄탄핵은 잘못됐지만, 계엄은 해선 안 되는 것이었다”며 “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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