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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증시를 혼란에 빠트린 지 4주 차가 됐다. 시장은 특히 미·중 무역협상 추이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중 4개 기업의 실적에도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뉴욕증권거래소에 모습 드러낸 트럼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주 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강력하게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3% 급등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9% 뛰었다. 다우산업평균 지수도 상대적으로 작은 오름폭이었으나 2.48% 오르며 보조를 맞췄다. 트럼프가 터트린 관세 폭탄 이후 시장이 혼란을 수습해가는 과정에서 최소한 '최악의 국면'은 지났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저가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했는지, 미국과 중국이 실제 무역협상을 개시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양국이 '관세 폭탄 돌리기'는 멈춘 만큼 당분간 상황이 더 나빠지긴 어렵지 않겠냐는 인식이 커졌다. 다만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데드캣 바운스'가 나왔을 뿐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웰스인핸스먼트그룹의 아야코 요시오카 포트폴리오 컨설팅 디렉터는 "한번 시작한 관세 정책은 되돌리기 어렵고 결국 새로운 기준선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며 "새 기준선은 아마도 더 높은 시장 변동성을 수반할 것인데 이는 이전 행정부보다 더 국가주의적인 의제를 가진 행정부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시오카는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협상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다"며 "중국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다른 많은 나라들과도 중요한 교역국이기 때문에 국가들에 '편을 고르라'고 요구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 전쟁은 다른 국가들도 휘말리게 할 수 있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미국과 협력하면서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국가엔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캐털리스트펀즈의 데이비드 밀러 투자책임자는 "결국 모든 것을 좌우하는 레버는 무역 협상 결과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달렸다"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증시를 혼란에 빠트린 지 4주 차가 됐다. 시장은 특히 미·중 무역협상 추이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중 4개 기업의 실적에도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뉴욕증권거래소에 모습 드러낸 트럼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주 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강력하게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3% 급등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9% 뛰었다. 다우산업평균 지수도 상대적으로 작은 오름폭이었으나 2.48% 오르며 보조를 맞췄다. 트럼프가 터트린 관세 폭탄 이후 시장이 혼란을 수습해가는 과정에서 최소한 '최악의 국면'은 지났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저가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했는지, 미국과 중국이 실제 무역협상을 개시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양국이 '관세 폭탄 돌리기'는 멈춘 만큼 당분간 상황이 더 나빠지긴 어렵지 않겠냐는 인식이 커졌다. 다만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데드캣 바운스'가 나왔을 뿐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웰스인핸스먼트그룹의 아야코 요시오카 포트폴리오 컨설팅 디렉터는 "한번 시작한 관세 정책은 되돌리기 어렵고 결국 새로운 기준선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며 "새 기준선은 아마도 더 높은 시장 변동성을 수반할 것인데 이는 이전 행정부보다 더 국가주의적인 의제를 가진 행정부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시오카는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협상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다"며 "중국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다른 많은 나라들과도 중요한 교역국이기 때문에 국가들에 '편을 고르라'고 요구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 전쟁은 다른 국가들도 휘말리게 할 수 있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미국과 협력하면서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국가엔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캐털리스트펀즈의 데이비드 밀러 투자책임자는 "결국 모든 것을 좌우하는 레버는 무역 협상 결과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달렸다"며 "협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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