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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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에 대해 끝내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연일 높이고 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한 금전 관련 의혹들을 재차 거론하며 “축의금 정부로 불리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김 후보자를 두고 “청문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직격했다.주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문회에) 최소 증인 5명은 필요하다 보는데, 더불어민주당이 표결하자며 한사코 막았다.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도 다 같이 부르자는 데도 막무가내”라고 지적했다.앞서 여야는 전날 공지를 통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을 위한 합의에 최종 실패했다고 밝혔다.국회가 오는 24~25일 열릴 예정인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 혹은 참고인을 출석시키기 위해서는 20일까지 증인·참고인 명단을 채택해야 했지만, 합의가 불발되면서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청문회 준비 단계부터 김 후보자의 재산 변동과 자금 출처 의혹 등의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는 주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는) 2018년 4월 사적 인연이 두터운 후원자들로부터 1억 4000만원이나 빌렸고, 7년 넘게 안 갚다가 총리 지명되자 갚았다”며 “김 후보자처럼 신용불량 상태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연 15.9%로 최대 100만원 한도로 빌려준다. 서민과 비교해 얼마나 특혜인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2억 5000만원을 주고 유학비용 월 450만원도 공짜로 댄 후원회장 등 김 후보자를 고액 후원해 온 사람들만 4명”이라고 수위를 높였다.또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팔아 현금 6억원을 챙겼다고 했다. 고액 돈 봉투를 놓고 간 사람들이 있다는 뜻 아닌가”라며 “적어도 책의 발행 부수와 발간 경위를 파악하려면 출판사 관계자는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러봐야 하지 않을까. 이러다가 ‘축의금 정 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높을수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 온도를 높이는 기후변화가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밤잠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대표적인 수면 장애 증상으로, 전세계 성인 10억명가량이 이를 겪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 약물은 없다.호주 플린더스대 등에 소속된 연구진은 최근 국제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기온이 높은 환경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의 발생률을 45%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높은 기온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중증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매트리스 밑 센서를 통해 얻은 11만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비만 등으로 목 안의 공간이 좁아지거나 막힌 결과 잠을 자는 도중 호흡이 멈추는 것으로, 돌연사 위험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 증상으로 꼽힌다. 증상이 심하면 혈중 산소 수치 저하로 고혈압,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고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연구진은 전세계 41개국 11만6620명을 대상으로 3년 반 동안 24시간 일평균 주변 온도와 그 다음날 밤 이들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사이의 관계를 정량화했고, 그 결과 둘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론, 기온이 높은 날(27.3도)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등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발생 확률은 기온이 낮은 날(6.4도)보다 45% 더 높게 나타났다. 한마디로 더울수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유병률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나라마다 달랐지만, 일반적으로 유럽 나라들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런 유병률 증가가 얼마나 사회적 부담을 초래하는지도 정량화해 분석했다. 그 결과 2023년 29개국(전체 인구 10억2천만명)에서 기온과 연관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유병률의 증가는 78만8198년어치의 ‘장애보정생존연수 손실’(질병으로 인한 건강 손실)을 초래했으며, 여기엔 2만7180년어치의 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