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연세대 의대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환자 세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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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연세대 의대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환자 세포로 ‘오가노이드’ 제작…성장인자 없이 배양유전적 특성 유지…복합항암제 등 예측 정확도 높여췌장암 환자의 항암제 반응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미니 장기인 ‘오가노이드’가 개발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 환자의 항암제 반응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미니 장기’ 제작에 성공했다. 방승민·임가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진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교는 췌장암 환자의 세포를 활용해 실제 환자의 유전자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항암제 투여 효과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오가노이드 제작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환자 조직에서 유래된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일종의 ‘미니 장기’다. 췌장암은 다양한 진단 및 치료 기술 발전에도 5년 생존율이 여전히 10%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이미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받기 때문에 항암 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까지 치료 효과를 예측할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가 없어 항암제 선택은 환자의 상태나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환자별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동안에도 췌장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수립해 환자 치료 반응 예측과 신약 테스트를 하고자 하는 시도는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오가노이드의 특성이 변질되는 점이었다. 오가노이드를 배양하려면 ‘성장 인자’라는 물질을 넣어야 하는데, 성장 인자에 장기간 노출되면 세포의 본래 유전적 특성이 변하면서 예측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또한 단일 약제에 대한 반응성만 예측할 수 있어 다양한 조합의 약제 투여에 따른 결과 예측도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10년간 확보한 환자의 췌장암 세포주(실험실에서 지속 배양이 가능한 세포집단)를 이용해 실제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3차원 오가노이드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오가노이드 모델은 환자에게 실제 처방되는 복합 항암제 조합을 동일하게 적용했을 때 실제 치료 결과와 매우 유사한 예측 결과를 보였다. 기존과 달리 성장 인자를 넣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오가노이드를 유지할 수 있는 배양 기술을 개발해 장기간세브란스병원·연세대 의대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환자 세포로 ‘오가노이드’ 제작…성장인자 없이 배양유전적 특성 유지…복합항암제 등 예측 정확도 높여췌장암 환자의 항암제 반응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미니 장기인 ‘오가노이드’가 개발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 환자의 항암제 반응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미니 장기’ 제작에 성공했다. 방승민·임가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진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교는 췌장암 환자의 세포를 활용해 실제 환자의 유전자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항암제 투여 효과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오가노이드 제작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환자 조직에서 유래된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일종의 ‘미니 장기’다. 췌장암은 다양한 진단 및 치료 기술 발전에도 5년 생존율이 여전히 10%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이미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받기 때문에 항암 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까지 치료 효과를 예측할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가 없어 항암제 선택은 환자의 상태나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환자별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동안에도 췌장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수립해 환자 치료 반응 예측과 신약 테스트를 하고자 하는 시도는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오가노이드의 특성이 변질되는 점이었다. 오가노이드를 배양하려면 ‘성장 인자’라는 물질을 넣어야 하는데, 성장 인자에 장기간 노출되면 세포의 본래 유전적 특성이 변하면서 예측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또한 단일 약제에 대한 반응성만 예측할 수 있어 다양한 조합의 약제 투여에 따른 결과 예측도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10년간 확보한 환자의 췌장암 세포주(실험실에서 지속 배양이 가능한 세포집단)를 이용해 실제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3차원 오가노이드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오가노이드 모델은 환자에게 실제 처방되는 복합 항암제 조합을 동일하게 적용했을 때 실제 치료 결과와 매우 유사한 예측 결과를 보였다. 기존과 달리 성장 인자를 넣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오가노이드를 유지할 수 있는 배양 기술을 개발해 장기간 배양에도 본래 특성이 유지되면서 예측 신뢰도가 높아졌다. 이를 통해 환자의 임상 반응을 더 정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