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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제품 와사비새우깡과 포테토칩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 농심 제공 농심의 대표 스낵 새우깡에 알싸한 맛의 일본 향신료 와사비(고추냉이)를 더한 신제품 '와사비새우깡'이 8월 첫선을 보인다. 2021년 '새우깡 블랙'에 이어 4년 만의 새로운 새우깡 라인업이다.와사비새우깡이 탄생하게 된 배경엔 와사비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있다. 알싸한 맛의 와사비는 최근 다양한 요리와 가공 식품류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뉴엔AI'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볼 수 있는 '와사비' 언급은 2022년 약 85만 건에서 2024년 135만 건으로 60%가량 늘었다. 농심이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실시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와사비새우깡이 1위를 차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때 선보였던 제품을 품질과 맛을 보강해 내놓는 것이다.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스낵 새우깡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변신했다"라며 "와사비새우깡만의 고소하고 알싸한 맛은 일상 속 기분 전환은 물론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농심은 와사비 스낵 대중화를 위해 담백한 감자칩에 와사비를 가미한 신제품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도 시장에 내놓는다.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는 14일, 와사비새우깡은 다음 달 4일 각각 판매를 시작한다.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 지지자들은 낮 35도의 더위에도 모여 “영장 기각”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안효정 기자. [헤럴드경제=안효정·김도윤 기자] “윤석열 영장기각!” “이재명 재판하라!”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9일 오후 1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 지난 겨울 한남동과 광화문 광장에서 퍼졌던 ‘윤 어게인(Again)’이란 구호가 여기에 다시 등장했다.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도 이곳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붐볐다. 지지자들은 팔 토시와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특히 법원 인근 정곡빌딩 앞은 보수성향 신자유연대와 국민의힘 평당원협의회가 개최한 집회로 인파가 몰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사법 수호 법치 수호’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하늘 위로 들어올렸다. 당초 신고인원은 4000명이었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모인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 안효정 기자. 영장실질심사 출석 시간인 오후 2시 15분이 가까워질수록 집회 분위기는 고조됐다. 전자음악 EDM 음악에 맞춰 지지자들은 한 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영장 기각” 등의 구호를 외쳤고 부부젤라 소리에 환호했다. 전광판에는 윤 전 대통령이 탄 차가 그의 거주지인 아크로비스타를 빠져나가는 영상이 나왔으며 사회자가 “대통령님 영장이 기각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고 말하자 일제히 ‘와~’ 하는 함성을 터뜨렸다.성북구 주민 이모(29) 씨는 “12·3 계엄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나라가 잘못되고 있다”면서 “내란이라는 이상한 프레임을 씌우고 (윤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다 못해 이제는 구속까지 하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라고 말했다. 지지자 최모(58) 씨는 “당연히 영장은 기각돼야 한다. 대통령 괴롭히기를 그만 했으면 좋겠다”면서 “부정선거 증거들이 수십건이나 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는 인정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이날 집회 참여를 위해 청주에서 왔다는 송모(61) 씨는 “윤석열은 누가 뭐래도 영원한 대통령이다. 우리 대통령을 보우하겠다”면서 “이재명이 휘두